즐겨보는 축구 리그들과 라니에리 경질에 관한 것

 

 

안녕하세요. 쀼웅입니다.

 

 

이번에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건 다름 아닌

제가 즐겨보는 축구 리그에 대한 것과,

레스터시티의 감독이었던

라니에리가 경질된 것입니다.

 

 

 

 

 

 

평소 질문받던 것 중에서

리그를 얼마나 보십니까?

어떤 경기를 챙겨보십니까?

이런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보통은 이런류의 질문들은

간단하게 대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좋겠다고 하신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분들 중

축구를 즐겨 보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챙겨볼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지루한 것도 많고

재미가 없는 경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봐야 한다면 어쩔 수 없죠.

필요하다면 다양한 경기를 챙겨보고

여러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경기들로 하여금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께도 이런 부분을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보지 말거나 시간 낭비니

말리고 싶은 수준도 아닙니다.

그냥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관심이 생긴 분들은 챙겨보면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안 챙겨봐도 상관없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마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1순위 리그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는

시간이 나는 대로 지켜봅니다.

하지만 특별히 서포터하는

팀이 있는 것은 아니며,

방송 시간상 밤낮이 바뀌면 곤란하기 때문에

재방송으로 지켜보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웬만한 것은

챙겨 보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특징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운동능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최정점에 도달한 리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리그의 상위권과 하위권 사이의 격차가

좁은 리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하위권 팀도 충분히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는

리그라고 보고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우는

강팀들 위주로 지켜봅니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주로 챙겨보고

부가적으로는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도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비교적 메이킹 플레이가 강하고

선수들 개개인도 패스에 대한

섬세함이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수비수들 중에 빌드업에 문제가 있는 선수가

질문을 해온다면,

그 선수들한테 프리메라리가 플레이를 보라고

권유하기도 합니다.

센터백에서 공을 받으려는 움직임은

라리가를 따라올 리그가 없습니다.

공간을 만들고 이용하는 것은

여타 리그에 비해 라리가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이탈리아 세리에에서 응원하고 있는 팀인

유벤투스의 경기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를 제외하고도 거의 웬만해서는

AC밀란, 인터밀란, 라치오, 나폴리,

AS로마 등의 세리에 경기를

챙겨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유럽의 강호 리그들 중에서

이탈리아 세리에는 가장 루즈한 경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비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전술이 뛰어난 팀들이 많아서,

이를 배우는데 적합한 리그이기도 합니다.

공수전환의 속도가 느린 경기도 많고

예전만큼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나오는 경기도

이제는 드물어졌습니다.

이것은 리그가 점점 과거에 비해

퇴보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다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보인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강팀들의 경기들은 언제나

흥미롭고 즐겁습니다.

다만 하위권과 중위권 팀들의 경기에서는

예전만큼의 몰입감이 사라졌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분데스리가도

다른 리그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경기를 다 챙겨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챙겨보는 팀이라고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샬케04,

아우크스부르크정도일듯 싶습니다.

 

이들의 리그 특색이라고 한다면

예전부터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잘하는것 같습니다.

분데스리가를 처음 봤을때는

도르트문트라는 팀을 계기로 알게된 것 같은데

과거나 지금이나 체계적으로 압박하는

분데스리가 팀들을 보면

경이롭다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과거에 비해 세부적인 부분은 변경됐을지라도

결코 기둥이 변하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의 응원문화도 흥미롭고

감독들의 전술싸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무엇보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위해

챙겨보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프랑스 리그 앙


리그앙에 흥미가 생기긴 했지만

챙겨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그나마 유럽 대항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나 AS모나코 경기만

어쩌다가 생각나면 챙겨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르딤이라는 감독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프랑스 리그앙은 보지 않는데

재미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안 봤던 것이 습관화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봤던 경기가

박주영이 AS모나코에 있을때 였습니다.

 

 


유소년 챔피언스리그 ( U-19 )


유소년 챔피언스리그는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어린 유럽 선수들이 나오는 챔피언스리그로

꾸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유튜브로 지켜보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들의 경기 역시 꽤나 흥미롭습니다.

도움이 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선수들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지

알게되는 것입니다.

물론 프로 선수들의 경기보다

잘 짜여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초적인 성향이 남아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 자체가 루즈하지는 않습니다.

신체능력이 정점에 오르기 직전인 나이대이므로

다는 부분보다 운동능력에 주목하게 되며,

이 나이대에는 못 가질법한 센스들이 포착되면

시간도 금방가는 느낌이 듭니다.

 


유럽쪽에서 즐겨보는 리그는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정도가 될 것입니다.

대부분 재방송으로 보기 때문에

라이브로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경기 시간대의 영향 때문에

끝나고 나서야 챙겨봅니다.

 

 

 

미국 MLS


언제라고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지만

미국의 축구라는 것이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장담할수있는 부분은

미국 축구는 빠르게

발전할수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본토 선수들의 신체적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능력에서는

매우 뒤떨어지기 때문에 보완해야 합니다.

수비진들을 보면 겉모습에 비해

매우 둔하고 기본기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 MLS는

볼거리가 많은 리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입을 고려하는 용병들은

최대한 기술적인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다비드 비야나 피를로, 지오빈코 등

많은 용병들의 플레이도

주요 볼거리인듯 싶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나 이번 달의 골같은

영상의 편집도 비교적 이쁘게 잘합니다.

이것 때문에 눈이 즐겁다고 해야할까요?

전체 경기도 가급적 보려고 하지만,

올해의 골이나 하이라이트,

슈퍼 세이브같은 영상들도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난다면 미국 MLS도

챙겨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이제 많이 기다리셨을

아시아 리그로 넘어갈 텐데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실 테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중국 슈퍼리그


중국과는 대외적으로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챙겨봐야합니다.

단순하게 아시아 축구중 하나라서가 아닌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건너가서

지도자나 선수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이 생긴 것도 있고

챙겨보게 된 계기도 있습니다.

직접 가서 경기를 본 것은 아니나,

아직까지의 중국 슈퍼리그는

단순하게 용병 VS 용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선수단 간격이 넓은 것도 보이고

조직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부분보다

산만하게 운영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기 당일 용병의 컨디션에 따라

팀의 승, 패가 갈리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FC서울이 중국 팀에게

무너지는걸 지켜보고 나서

그 부분도 보완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는 사실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국 슈퍼리그는 자본에 있어서도

K리그보다 앞서고

역사적으로 이뤄낸 것이 아닌

돈으로 갖춘 명성이라지만

유럽에서의 인지도도 K리그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관중의 규모는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이고

중계 카메라의 퀄리티도 압도적입니다.

유럽의 유명 감독들을 데려오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이념을 팀에 흡수시켜버리고

지도자들의 교육까지도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가치관이 비슷한

한국의 여러 지도자들을 데려가

능력들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광저우나 그 외에 여러 강호팀은

이제는 용병의 이름값 싸움에서

자국 선수의 발전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막대한 투자로 유소년 육성 계획을 하고 있고,

관련 시설 자체도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호화롭습니다.

다만 이것이 꾸준히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한 철 지나가는 장사가 될 것인지는

지켜볼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 투자가 유지될 경우,

중국 슈퍼리그는 약 10년 후에

아시아를 대표할 리그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국 선수들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중국 슈퍼리그는

아시아의 최고 리그가 될 수 없습니다.

현재 중국 선수들 수준이 너무나도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펑 샤오팅이나 장 시저같은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선수라고 부르기 민망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중국 선수들 중에 가장 기술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장 시저라는 미드필더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리턴했습니다.

중국 자국선수들의 수준은

생각 그 이하로 낮습니다.

특히 수가 틀리면 상대 발목을 겨냥하여

들어가는 태클,  이런 부분들을 고치지 않는다면

중국은 영원히 지금과

같은 자리에 머무를 것입니다.

 

 

 

일본 J리그


일본은 중계로도 보거나

꾸준히 지켜본 경기들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가깝기 때문에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중의 숫자와 응원 문화가

짜임새 있게 잡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선수들도 매우 기술적입니다.

마치 유럽에 라리가가 있다면

아시아에는 J리그가 있다고

평가하고 싶을 정도로

기술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기본기가 매우 안정적이며,

패스 플레이를 즐겨합니다.

감독들의 전술도 굉장히 타이트하면서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선수들의 스위칭 플레이도

유기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의 특징을 보면

저돌적인 선수가 많은 편이 아닙니다.

미드필더는 예를 들자면

청소부가 예술가가 공존해야하는

구역이기도 합니다.

예술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뒤에서

청소부가 청소를 해줘야하는 관계여야만하죠.

피를로와 가투소가 그랬었고

마스체라노와 알론소가 그런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부 본인이 공을 잡고

시작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친 플레이를

주 플레이로 삼는 미드필더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국 경기들에서는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만 하면 고전하는 이유가

선수들이 모두 만들려고하는

이런 모습들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지능은 좋으나

신체적인 능력은 매우 뒤떨어집니다.

기본기는 잘 갖춰져 있으나 투쟁심이 났습니다.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 즐겁고 재밌지만

항상 결과가 약속되지는 않습니다.

일본이 앞으로 이뤄내야할 부분은

아무래도 피지컬적인 우위를 가진

자국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길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병에 의지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라도 전체적인

신체적 능력을 높여야합니다.

 

 

 

한국 K리그


C리그와 J리그가 점차

발전해나가는 기반이 있는 반면에

K리그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리그 자체를 보면 매우 폐쇄적인 것도 있고,

편협한 면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부정한 면도

드러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셔도 좋고

넘기실 분들은 넘겨도 좋습니다.

 
나름 리그를 대표한다고 생각했던 전북현대는

승부조작으로 리그에 먹칠을 해버렸습니다.

이것은 당연히 강등이여야만 했습니다.

지켜보고 할 것 없이 강등시켜야했는데

아니러니 하게도 뻔뻔하게도

1부리그에 남아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경남FC가 승부조작으로 인해

승점삭감에 그쳤기 때문에

벌어진 일일것입니다.


전북현대도 강등시키는 것이 맞고,

경남FC도 강등시켜야했습니다.

이것은 국내 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그렇게 했어야만합니다.

이러한 선례를 남기고 말았으니

앞으로도 다른 팀들 역시

부담없이 승부조작에

가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며 피땀흘린 선수들과

밤낮 가리지않고 열심히 일한

다른 팀 스태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입니다.

 

게다가 한창 성장중인 유소년 선수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처벌이 강해야

유소년 선수들도 이를 보고 경각심을 가질텐데

오히려 승부조작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예시이기도 합니다.

어떤 전북현대 선수는

"아 그러게 우리가 한다니깐 " 이라는

양심없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유벤투스를 좋아하면

승부조작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닐 것입니다.

유럽팀에서 좋아하고 있는 팀.

그 정도의 수준이지 목숨을 걸어가며

좋아하는 팀은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의 유벤투스라는 팀은

상관이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K리그는 이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으로 속해있는 국가의 리그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꿈꾸고 있을 리그이기도 합니다.

그런 리그에서 이와 같은 사건들이 터지게 되면

안타깝고 기분이 나쁜 것도 사실입니다.

축구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생기면서

K리그를 동경했던 시기도 있었고

지켜보는 사람 중 한 명의 입장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화가 납니다.


이제는 보지않겠다고 K리그가 아닌

개리그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런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솔직히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보건 안 보건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대처는

결코 득이되지 않을 것입니다.


보고 싶으셨거나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서 작성을 해봤습니다.

기회가 날 때는 가급적 모든 경기를

직접 챙겨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K리그 C리그 J리그 전부 지켜봤을때

K리그는 위 리그들 중에 가장 흐름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경기 템포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공수전환의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선수들의 스피드도 월등하고

몸싸움도 좋습니다.

평균적인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없지만

멀티플레이어가 즐비하는곳이

바로 K리그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놓고 따져봤을때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까지의 얘기입니다.

언제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단의 능력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용병 의존도가 높은 곳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조직력으로 상대하는 팀도 많습니다.

게다가 경기의 전술도 다양한 편입니다.

역습 텐백, 점유율 등

여러가지 수로 상대를 맞이합니다.

처음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한다면

서울 VS 수원 혹은 울산 VS 포항의

경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런 더비경기에서의 열기가 굉장히 뜨겁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멋있게 나오기 때문에

처음 재미를 붙이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경기들이 좋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U리그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U리그는

전국에서 펼쳐지는 대학리그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학교 팀들의 경기력이

거의 프로 2군 수준인곳도 많아서

공짜로 보는데 이 정도 경기력이면

좋은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풀 경기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가서 봐야 U리그 팀들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습니다.

 

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교에

축구부가 있다면, 경기 일정들을 찾아서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술적인 명확함이 드러나는게

바로 대학 시절의 경기들이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신체능력이 정점에 올라와 있다보니

어느 전술이든 그 색깔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리그입니다.

미래의 스타를 찾아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년도부터 일정 학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리그를 포기한 팀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

더욱 완벽한 선수들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리그나 대회,

그리고 중학교 리그나 대회,

초등학교 리그나 대회 등

시간이 나는대로 들러서 챙겨보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동남아리그도 관심에 두고 봤었으나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경기가 재미없는 부분도 있고

아무튼 여러모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축구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경기를 지켜보고

다양한 리그를 찾아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영상 보다는
실제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리그 경기를 보고 각 나라의 특색이나

전술을 지켜보면 뭔가 발전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비슷한 감정을

한번 느껴보길 바라며

즐겨보는 축구 리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마칩니다.

 

 

 

 

일단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라니에리 감독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이 글을 보진 못하겠지만 라니에리 감독님은

한 시즌 반 동안 나름

행복한 추억을 주셨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그냥 저냥

응원하는팀 없이 봐왔던 사람에게
나름 동기부여가 되어

응원할 팀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고,
매일 경기가 있는 저녁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신 라니에리 감독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 레스터시티 시즌 진행

 

레스터 시티는 작성일 기준으로

한 경기 덜 치루긴 했지만

언제라도 강등권에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중 상위권인 스토크시티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 경기가 중요하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들도 있습니다.

시즌 초반 무승행진 이후에

그래도 이기고 지고 하며,
중위권정도는 유지했었던 것에 비해

올해의 성적은 상당히 끔찍한 수준입니다.
오랜 기간 승리가 없을 뿐더러

득점조차 없습니다.
그덕에 강등권에 빠진 것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스에선
물론 상대적으로 쉬웠던 조편성의 영향도 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해 그나마 해볼만 할 수도 있는

세비야와 만나게 됐고

승승장구하여 8강까지도 오르게 됐습니다.

 


2. 경질 해야 할 이유

 

2-1 무엇보다 잇따른 영입실패

클럽레코드를 연이여 갱신해가며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상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망디 : 평가 F, 망디는

캉테 이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수 치곤

첫경기 뛰고 3달 아웃에 그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사 : 평가 C, 주력을 이용해

찬스까진 도달하지만 그 찬스를 모조리 뱉어내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디디 : 평가 B, 많은 활동량과

수비적 기여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합니다만 캉테의 공백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인건 마찬가지입니다.


칠러 : 평가 D, 칠러는

분데스리가에서의 명성에 못 미친채
슈마이켈에 밀려 그냥

백업키퍼A 정도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슬리마니 : 평가 B,

영입초기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며

골을 삽입하나 싶었으나
최근엔 부진에 빠진 모습입니다.
덧붙여 오카자키 신지가 했었던 전방압박과
미드필더진에서 바디를 잇는 링크역할의 부재로

바디의 극심한 부진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활약도 없었으면 지금쯤 레스터는

20위정도하고 있었을것 같습니다.


이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딱히 언급할 것도 없습니다.
영입에 1000억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으나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기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노쇠화가 예측됐던 수비진의

보강조차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수비진의 노쇠화가 이루어진게 역력해보인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전혀

수비진의 보강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명백히 라니에리 감독의

실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2.  캉테의 방출

 

이건 뭐 라니에리 감독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레스터가 빅클럽이 아니라는게

큰 이유일 것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캉테의 부재로 레스터시티는
수비에서만의 문제가 아닌

공격에서도 커다란 문제까지 야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지금 레스터시티엔 빌드업이 되는

수비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건과 후트 모두 그쪽에는

재능이 없는 선수들인 건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진에서 바로 공격진으로

이어지는 공격전개는 힘듭니다.
그런데 지금 캉테대신 그자리를 맡은

아마티, 멘디는 캉테만큼의

볼탈취 지연을 해내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공수의 전환점이 거의

피치 깊은곳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 역습의 핵심이던

대니 드링크워터에게 볼이

잘 이어지지않는 결과를 초래 했습니다.
레스터시티 역습의 첨병이던

다니엘 드링크워터에게

제대로 볼 배급이 이루어지않고
로 인해 레스터 시티 공격의 핵심 교리인

역습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고있습니다.
그 결과 반피치에서 뚜드려맞다가 걷어내기

급급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공백을 라니에리 감독은

제대로 매워내지 못했습니다.

 

 

2-3. 전술의 경직

 

시즌 내내 4-4-2 전술만 고집해왔습니다.
간간히 변화를 시도하였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지속적인 시도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현재 레스터시티는 적어도

제 눈에는 중원 2미들이 불가능해보입니다.
멘디, 은디디, 아마티 이 선수들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캉테가 보여줬던

중원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시즌내내 4-4-2를 고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백을 쓰고 중원을 보충하거나,

톱자원 하나를 포기하고 4-3-3을 쓰기에는
여러모로 여의치 않은 스쿼드인건 맞습니다만.
4-4-1-1이나 4-2-3-1을

시도하는건 불가능하지 않았다고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수 있는 테크니션인

리야드 마레즈를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시도했던 몇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상대팀이 이미 적응해버린 4-4-2를

고집하는 전술의 경직 역시

부진에 한 몫 했다고 봅니다.

 

 

2-4. 리그 현황

 

경기력이 가히 극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강등당하면 선수단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레스터시티가 유벤투스도 아니고

이번에 강등당하면 진짜 4부리그까지

내려가야될 수도 있습니다.
선수단 페이롤도 상당히 비대해서

진짜 강등당하면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예측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적시장도 다끝난마당에 나름대로 변화를 줘서

강등을 면해야하는 보드진 입장에선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두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2-5. 선수단과의 불화

 

이건 뭐 제가 레스터시티 선수도 아니니

뭐라 말은 못하겠으나
우조아와의 불화는 확실해보이고,
나름 쏠쏠했던 슈럽역시 출장시간 트러블로

그냥 떠나보내버렸습니다.
이것 역시 경질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봅니다.

 


3. 경질 하지 말았어야 할 이유

 

3-1. 15/16시즌의 영광

 

1/5000 이었나요?

시즌 시작전 레스터시티

epl 우승 배당률 말입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일.
전문가들이 강등권을 예측하던 팀을 데리고

라니에리 감독은

이 영광의 순간을 구현해냈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초, 프리미어리그 6번째팀.
그 리버풀도 하지 못한 것

라니에리 감독은 해냈습니다.
이런 위대한 감독에게 한시즌의

유예조차 주지 못한단 말입니까?

이건 넌센스입니다.

 


3-2. 아직 끝나지 않은 챔피언스리그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의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1 결과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희망적이었습니다.
좀 쉽게 얘기하자면 어떤 방법으로든

한골 넣고 잠그면 되는 상황.
물론 세비야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팀이고
더 좋은 기세의 팀이며

레스터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챔스 8강 진출 물론 힘들겠지만

현상황에서 바르셀로나 혹은 아스날보단

가능성이 더 열려 있었다고 봅니다.
자를때 자르더라도 2차전은

치룰 수 있게 배려해 줬어야 합니다.
8강 간다면 챔스 끝날때 까지

배려해 줄 수 있었다고봅니다.
강등이고 뭐고 챔스 8강, 4강 이건

15/16 동화의 후속편으로 충분했습니다.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의 신화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동화이며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냅다 잘라버리고

감독대행 체재에서의 2차전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버려.

이 부분은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3. 스쿼드자체의 취약성

 

솔직히 이건 결과론적인 얘길 수도 있습니다.
근데 보면 아시겠지만

레스터시티 스쿼드의 질과 양은 절대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올바르게 병행 할 수 있는 스쿼드가 아닙니다.
4-4-2만 주구장창 쓴다고 했는데
보면 4-4-2가 최선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성적이

최선에 가까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와서 감독 바꾼다고

뭐가 달라질거같지 않다는 것이죠.
만일 진짜 그렇게 된다면 욕만 배가터지게 먹고
팀 이미지까지 갉아먹고

강등은 강등대로 당하고

정말 아무것도 안남게 될 수 있습니다.
경질 자체의 리스크가 몹시 크다는 것입니다.

 

 

4. 개인적인 소견

 

그저 아쉬울 따름이고,

한 편으로는 슬프기도 합니다.

나름대로는 경질을 반대했었습니다.
이제와서 경질해봤자

뭐가 될 것같지도 않았습니다.

강등 겨우겨우 면한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내년 다가올 시즌이

언제부터 희망차고 아름다웠습니까?
새로 부임할 감독이 딱히

유능할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만치니 감독 정도만 와도 황송감사하겠지만

만치니 감독이 여길 왜옵니까?

근본은 어디갔습니까?
원래 없긴했지만 그래도

작년에 만들지 않았었습니까?

1000억 넘게 썼습니다.
그돈 누가 벌어다 줬습니까?

챔스 16강, 8강이

어디 아무 팀이나 하는건가요?
이 모든 영광을 안겨준 라니에리 감독을

이리도 쉽게 내치는 보드진의 결정

굉장히 불만입니다.
위의 문제점들 라니에리 감독이 아니라

어떤 감독이 와도 다들 겪었을 문제라고 봅니다.

 


긴 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레스터시티 경기력이

지난시즌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팩트.

 

2. 라니에리 감독의 이번 시즌 행보가

불안했던 것도 팩트.

 

3. 대신 앉힐만한 실력이 있는 감독도 없고,

챔스 1차전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긍정적인 시점에서 경질하는 건 실수.

 

 

이번 시즌중반?까지

레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던 라니에리

전 감독 경질에 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감안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즐겨보는 축구 리그들과

라니에리 감독 경질에 관한 내용들

재미있으셨나요?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렇게 글로 설명을 하려니까

상당히 내용도 길어져버렸네요..

그래도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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