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쀼웅입니다.
오늘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왔는데
그 주제는 바로 비싼 빵을 만들면
잡혀가는 국가 베네수엘라입니다.
이 말만 들으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한데
왜 비싼 빵을 만들면 잡혀가는 국가가
베네수엘라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베네수엘라에서 4명의 제빵사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사람들이
크루아상이나 브라우니와 같은
고급 빵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빵의 주재료가 되는
밀이 생산되지 않으므로 정부가 자체적으로
수입 및 배분해 주는 밀가루를 이용하여
빵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심각한 경제난이 찾아오면서
밀의 수입과 배급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른바 '빵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빵 하나를 사 먹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밀가루의 90%는
바게트 등의 일반 빵을 만드는 데
사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10%만
케이크와 같은 고급 빵을 만드는 데 쓰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업주들이 이익을 위해서
고급 빵을 규정보다 더욱 많이 만들었고,
이로 인해 빵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빵 전쟁'의 원인을 제빵업계 돌렸습니다.
또한, 지침을 어기고 빵을 만든
제빵사들을 체포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제빵업계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정부의 밀가루 수입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빵을 제대로 생산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산유국이기 때문에
가난할 수 없는 나라로 불리기도 한
베네수엘라였습니다.
하지만 원유 수출에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경제는 유가에 영향을 받았고,
최근 수 년 동안 유가가 하락하면서
덩달아 베네수엘라도
직격탄을 맞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코카콜라 공장이
설탕 부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었고,
맥도날드는 감자 수입이 어려워지자,
감자튀김의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대신 토착 작물인 유카(yuca)튀김을
새롭게 팔기 시작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인의
약 75%가량이 평균 8.62kg의 살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되는 식량난으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거리에서 비둘기, 고양이, 개를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마두로 다이어트'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이는 먹지 못해 살이 빠지는 현상과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이름을
빗댄 말이기도 합니다.
1,60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과
만성적인 생필품 부족으로
이미 베네수엘라 인심은 등을 돌렸으며,
대통령 탄핵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경제 파탄의 책임을
차베스 전(前)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지향해오며
복지에만 전념하여 확대해왔고,
석유산업의 이익을 국가 발전에
활용하지 못했다는 이유입니다.
3kg의 소고기 한 덩어리 가격이
월 최저임금에 육박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약탈과 폭동도 잦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때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으로
중남미를 호령해왔던 국가가
이제는 몰락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비싼 빵을 만들면 잡혀가는 국가인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주제가 비싼 빵을 만들면 잡혀가는 국가인
베네수엘라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되지 않도록
우리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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