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마를 이야기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쀼웅입니다.

 

오늘은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기의 명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체 어떤 말들이 있었을까요?

 

 

 

 

 

1. 적토마

 

삼국지의 대표적인 명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포라는 인물에 이어서

관우라는 인물이 탄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래는 동탁이라는 인물의 애마였지만,

여포를 꾀어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여포에게 주었습니다.

그러가다 다시 조조라는 인물의

수중에 들어갔지만

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그에게 선물합니다.

 

그 후 적토마는 관우를 따라서

여러 전투에 참여하고,

관우가 죽은 뒤, 적토마는 먹이를

일절 먹지 않고 굶어 죽게 되면서

주인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2.  마렝고

 

나폴레옹의 애마로 이집트산의 순혈종입니다.

아름다운 백색의 말에 반하여

나폴레옹은 자신의 애마로 삼고 맙니다.

 

마렝고는 142cm의 소형 마였으나

단신이었던 나폴레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을 사랑하였습니다.

게다가 마렝고 역시 주인의 사랑에 보답하듯

전투에서 큰 활약을 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러시아 연합군과의

전쟁은 자신의 애마 이름을 따서

마렝고 전투라고 하였습니다.

 

 

 

3. 오추마

 

역발산기개세! 항우의 오추마입니다.

 

원래는 용이었던 검은 명마입니다.

오추마는 굉장히 난폭한 말이었으나

항우의 손길에 굴복을 하면서

그의 애마가 됩니다.

 

유방의 120만 대군을 돌파할 당시

끝까지 그를 등에 태우고 달렸습니다.

항우가 죽는 것을 보자 스스로 강에 뛰어들면서

주인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4. 로시난테

 

세르반테스의 소설인 '돈키호테'

주인공의 늙은 말입니다.

 

돈키호테는 방랑기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후,

자신의 말에 이름을 하나 지어주게 됩니다.

그건 바로 세상에서 제일 볼품이 없는

"비루먹은"말인 로시난테이죠.

 

 

 

5. 유린청

 

태조 이성계의 8마리의 명마인

팔준마 중 가장 아낌을 받았던 말입니다.

 

팔준마의 이름은 각각

사자황, 발전자, 용등자, 유린청, 응상백,

추풍오, 현표, 횡운골입니다.

 

이 팔준마는 모두 태조 이성계가 아꼈던 말들로

중에서도 특히 유린청은

우라산성을 함락시키고,

왜구들을 격파할 시 탔던 말로

8마리 중 선두에 위치했었습니다.

 

 

 

6. 부케팔로스

 

'황소의 머리'라는 뜻으로

알렉산더의 명마입니다.

 

이마에 있는 점이 황소의 뿔과 비슷하다고 하여

알렉산더가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흉포한 악마였으나 알렉산더가 길들이게 되면서

충실한 애마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히다스페스강 전투에서

투창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고,

부케팔로스 무덤이 있는 곳에

'부케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하여

말을 위로해줍니다.

 

 

 

7. 절영

 

삼국지의 간웅이었던

조조가 타고 다녔던 말입니다.

 

조조의 애마이면서도

페르시아산의 명마이기도 합니다.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인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조조가 기습을 받았을 당시

이마와 다리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조조를 무사히 탈출시키기도 했습니다.

 

 

 

8. 적로

 

삼국지에서 유비가 타던 말입니다.

 

적로는 주인에게 해를 입힌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유비가 양양성을 탈출할 당시 강물에서

3장(약9m)를 뛰어 넘어

유비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9. 바비에카

 

중세 스페인의 영웅이었던

엘시드의 애마입니다.

 

엘시드가 성년식의 선물로 이 말을 선택했을 때

대부가 Babieca(stupid)

라고 한데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적이 침략하여 엘시드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부인이 갑옷을 입힌 뒤,

바비에카 등에 태워 성문 위에 세우자

적이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10. 베이야드

 

샤를마뉴의 12기사 중 리날도의 애마입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3명의 기사를 태울 정도로

튼튼했던 명마입니다.

적장에게 보내졌지만 반항하여

결국 족쇄와 맷돌을 매달고

스스로 강 속으로 가라앉아 죽게 됩니다.

 

 

 

11. 청총마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장군인

고선지의 애마입니다.

 

세계의 지붕인 '파미르고원을' 넘는

서역 원정을 함께 하였으며,

시인 두보가 전쟁터를 두비던 청총마가

마굿간에서 무위도식하는 것을 보고

한탄해하며, '고도호총마행'이라는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12. 페가수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성한 동물이며,

날개가 달린 말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고르곤의 메두사가

목이 잘렸을 당시 그 피에서

태어난 말이라고도 합니다.

페가수스의 유명한 일화라고 한다면

왕자 벨레로폰을 도우며,

키메라를 물리친 것입니다.

 

 

여기까지 세기의 명마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보시면서 재미난 부분도 있으셨길 바라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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