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어가 된 단어 깔끔하게 정리
안녕하세요. 쀼웅입니다.
살면서 표준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고,
잘 모르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뜬금없지만 올해 표준어가 된 단어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저만 알기에는 아까우니까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 현재 표준어 - 거방지다(형용사)
1. 몸집이 크다.
2. 하는 짓이 점잖고 무게가 있다.
3. =걸판지다.
# 추가 표준어 - 걸판지다(형용사)
1. 매우 푸지다.
ex) 술상이 걸판지다.
마침 눈 먼 돈이 생긴 것도 있으니
오늘 저녁은 내가 걸판지게 사지.
2. 동작이나 모양이 크고 어수선하다.
ex) 소리판은 옛날이 걸판지고
소리할 맛이 났었지.
# 현재 표준어 - 건울음(명사)
1. = 강울음 : 눈물 없이 우는 울음.
또는 억지로 우는 울음.
# 추가 표준어 - 겉울음(명사)
1. 드러내 놓고 우는 울음.
ex) 꼭꼭 참고만 있다 보면
간혹 속울음이 겉울음으로 터질 때가 있습니다.
2. 마음에도 없이 겉으로만 우는 울음.
ex) 눈물도 안 나면서 슬픈 척 겉울음 울지마.
# 현재 표준어 - 까다롭다(형용사)
1. 조건 따위가 엄격하거나 복잡하여
다루기에 순탄하지 않습니다.
2.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럽게 까탈이 많습니다.
# 추가 표준어 - 까탈스럽다(형용사)
1. 조건, 규정 따위가 복잡하고 엄격하여
적응하거나 적용하기에 어려운 데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탈스럽다는 1번 보다 센 느낌을 줍니다.
ex) 까탈스러운 공정을 거칩니다.
규정을 까탈스럽게 정합니다.
가스레인지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지루하고
까탈스러운 숯 굽기 작업은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2.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러워 맞춰 주기에 어려운 데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탈스럽다는
2번 보다 센 느낌을 줍니다.
ex) 까탈스러운 입맛.
성격이 까탈스럽다.
딸 아이는 사준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까탈스럽게 굴었습니다.
* 같은 계열인 '가탈스럽다'도 표준어로 인정했습니다.
# 현재 표준어 - 실몽당이(명사)
실을 풀기 좋게 공 모양으로 감은 뭉치
# 추가 표준어 - 실뭉치(명사)
실을 한데 뭉치거나 감은 덩이
ex) 뒤엉킨 실뭉치.
실뭉치를 풀다.
그의 머릿속은 엉클어진 실뭉치같이
갈피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 현재 표준어 - 에는
#추가 표준어 - 엘랑
1. 표준어 규정 제25항에서
'에는'의 비표준형으로 규정해온
'엘랑'을 표준어로 인정했습니다.
2. '엘랑' 외에도 'ㄹ랑'에
조사 또는 어미가 결합한
'에설랑, 설랑, ~고설랑, ~어설랑,
~질랑도 표준어로 인정했습니다.
3. '엘랑, ~고설랑' 등은
단순한 조사/어미 결합형이므로
사전 표제어로는 다루지 않습니다.
ex) 서울엘랑 가지 마오.
교실에설랑 떠들지 마라.
나를 앞에 앉혀놓고설랑
자기 아들 자랑만 하더라.
위에서 표준어 규정 제25항은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올해 표준어가 된
단어를 정리해봤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또 표준어 단어가 생긴다면
새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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